양대 노총 산하 노조, 회계 속속 공시…총 62건
SBS Biz 이광호
입력2023.10.29 11:45
수정2023.10.29 11:49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 (고용노동부 제공=연합뉴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회계공시 참여 의사를 밝힌 후, 산하 단위 노조가 회계를 공시한 경우가 62건으로 늘었습니다.
오늘(29일)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내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는 총 36건의 공시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1일 시스템 개통 후 일평균 1.5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대 노총이 모두 공시 방침을 밝힌 25일 이후에는 나흘간 26건이 추가돼, 일평균 6.5건 꼴로 공시가 올라왔습니다.
노조의 회계 공시는 의무가 아니지만, 공시하지 않을 경우엔 조합비의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상급단체가 공시하지 않을 경우 산하 노조는 규모와 관계없이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양대 노총은 이 방침에 반대하면서도 조합원의 경제적 불이익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공시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총 62건의 공시 중 32건은 한국노총 산하, 25건은 총연합단체 미가입, 2건은 민주노총 산하 노조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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