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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서도 럼피스킨병 확진…한총리 "백신 서둘러달라"

SBS Biz 이광호
입력2023.10.29 10:57
수정2023.10.29 11:09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9일) 소 럼피스킨병에 대해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축산 농가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올해 봄부터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발병했다"며 "동절기가 다가오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럼피스킨병의 전국 확진 사례는 60건으로 늘었습니다. 첫 발생 이후 열흘 만입니다. 

특히 어제(28일) 경기 여주와 시흥, 연전, 충남 아산, 강원도 고성에서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고성은 강원도 동해안 최북단 지자체로, 30개월령 암소가 고열과 식욕부진 등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최종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살처분됐거나 살처분 예정인 소는 모두 3천959마리입니다. 

당국은 전날 백신을 추가 도입해 긴급 백신 접종명령을 내렸고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합니다. 다만 항체가 형성되는 시기를 고려하면 확진 사례는 당분간 더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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