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원자로 '하나로' 또 멈춰…원안위, 사건조사 착수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0.28 11:21
수정2023.10.28 20:51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자동으로 멈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원안위는 28일 오전 7시 27분께 하나로가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연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액체수소를 이용해 감속하는 설비인 '냉중성자원 실험시설' 고장으로 원자로가 정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안위는 사건 발생 직후 대전 지역사무소에서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으며 상세 조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했습니다.
현재 하나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 안전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안위는 전했습니다.
하나로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최근 2년간 여섯 차례나 멈추는 등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7일 '하나로 운영 신뢰도 향상을 위한 근본 원인 대책'을 원안위에 보고했는데 그로부터 11일 만에 다시 하나로가 멈춰선 겁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닷새 뒤면 용인서 강남까지 14분 만에 간다
- 2.[조간브리핑] "숨 막히는 나라, 더는 못 참아"…중국 떠나는 중국인들
- 3."몇 년 살면, 평생 부자?"…우리은행 105억 횡령 형량은?
- 4."일본 정부, 소프트뱅크 사장 불러 네이버 지분 인수 요청”
- 5.월 880만원 받는 '바다의 파수꾼' 아시나요?
- 6.'이 병' 한 달 새 환자 3배 늘었다…"대부분 소아·청소년"
- 7.카카오 AI 두뇌 수장도 퇴사…'코GPT' 공개 1년째 연기
- 8.6살 됐으니 보험금 못 준다? 1등 삼성화재도 발달지연 부지급 논란
- 9.힘세고 오래간다더니…건전지 가성비 8배 차이
- 10.英BBC "북한 장벽은 방어용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