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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란 세력 곳곳 도발…바이든 타격 지시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0.27 17:39
수정2023.10.27 18:23

[앵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이 중동의 미군 기지를 잇달아 공격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시리아 내 시설 2곳을 공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형준 기자, 미군이 시리아 내 친이란 시설은 공습했다고요? 

[기자] 

미군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새벽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시리아 동부 지역 시설 2곳을 공습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새벽 4시 30분쯤 이라크 접경인 아부 카말 인근에서 미군 F-16 전투기 2대가 정밀 무기로 이들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자폭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받아 20명 가까운 미군이 다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들의 위협이 커지고 공격도 늘어나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결국 보복 공격을 지시했습니다. 

[앵커] 

갈등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죠?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군기지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필요시 추가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과 이번 공습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중동 각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선동해 이번 전쟁에 관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이란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는데요. 

이란 대표단이 하마스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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