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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야 공격…이스라엘 "기습 수일간 계속할 것"

SBS Biz 이한나
입력2023.10.27 17:39
수정2023.10.27 18:23

[앵커] 

이스라엘 지상군이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이틀 연속으로 심야 기습 공격을 가했습니다.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의 구호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AFP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7일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거점인 표적 수십 개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상군이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반해 가자지구 중심부에서 추가로 표적 공습을 수행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전차 미사일 발사장과 군사 지휘통제 센터,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포함한 목표물 여러 곳을 식별해 공격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6일 밤 보병·기갑·공병 부대를 투입해 가자지구를 공습한 바 있는데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 지상 작전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상군의 공격은 앞으로 며칠간 더욱 강력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가자지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이 도시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파괴된 상황인데요. 

구호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BBC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유엔 구호기구들은 연료 비축분이 거의 소진되자 구호 활동을 크게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7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발표 등에 따르면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가자지구로 끌고 간 인질이 229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마스는 휴전이 합의되기 전까지 인질 석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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