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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설립…본부장에 루크 동커볼케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0.27 15:30
수정2023.10.27 16:57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장]

현대자동차그룹이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섭니다.

현대차·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키고,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습니다.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시켰습니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진행된 인사에서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현대차·기아의 전체적 디자인 방향성을 총괄하는 글로벌디자인본부장으로서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임명됐으며, 기존에 맡고 있던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의 역할도 겸직하게 됐습니다.

기존 현대디자인센터장이었던 이상엽 부사장은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으로,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이었던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에 임명됐습니다. 이상엽 부사장과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각각 담당 브랜드별 미래 디자인 방향성 수립과 차별화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현대디자인센터장,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에는 각각 사이먼 로스비 상무, 윤일헌 상무가 임명됐습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장은 "이번 디자인 부문 조직 개편이 현대차·기아가 앞으로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에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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