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럼피스킨병 확산세' 최대 산지 경북 초긴장

SBS Biz 전서인
입력2023.10.27 11:15
수정2023.10.27 16:29

[앵커] 

국내 최초로 확진 사례가 발견된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대 소 사육지 경북과 전남까지 확진을 저지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인데요. 

전서인 기자, 확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럼피스킨병 발병 일주일째인 오늘(27일)까지 모두 47건의 확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밤 사이 5건이 추가된 것으로, 경기 화성과 충남 서산, 인천 강화군에서 발견됐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어제(26일) 사육두수 20%를 차지하는 횡성에서 1건이 확인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추가로 7건을 검사 중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긴급 백신접종을 다음 달 초까지 전국에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는 약 3주가 걸려, 계획대로 되면 다음 달 중순 이후 발병이 잦아들 것으로 중수본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한우 가격도 들썩이고 있죠?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어제 기준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18,499원으로 전날보다 866원 떨어졌는데요. 

국내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기 이전인 19일 17,929원과 비교하면 3%가량 오른 가격입니다. 

특히 24일에는 2만 53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처음으로 2만 원 대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이동제한 조치에 따른 일시적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백신을 접종한 소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최대 한 달 정도가 필요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대형마트들은 11월 1일 한우데이를 앞두고 반값 한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럼피스킨병 확산 이전 미리 확보한 물량이라는 점을 강조해 소비자 안전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전서인다른기사
이번 달부터 지역가입자 건보료 2만5천 원 줄어
롯데관광개발, 1월 카지노 순매출 238억…"최대 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