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 20억원…'전국 한우 아버지 지켜라'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27 08:03
수정2023.10.27 10:37
[한우 씨수소 (농촌진흥청 제공=연합뉴스)]
한마리 가격이 15억~20억원에 달하는 한우 아빠들을 지키기 위해 충남 서산시가 철통 방역에 나섰습니다.
26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운산면 한우개량사업소에는 전국에 공급할 한우 정액을 생산하는 보증 씨수소 115마리가 있습니다. 씨수소 1마리 가격은 15억∼20억원에 달합니다.
이들 씨수소가 생산하는 정액이 전국 공급량의 98%를 차지합니다.
서산시와 한우개량사업소는 평소에도 통제하던 일반인과 일반차량 출입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농장 중간을 관통하는 도로에 방역초소 2개를 설치하고 지나는 차들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완섭 시장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씨수소를 지켜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 같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 글에서 '한우개량사업소가 뚫리면 대한민국 축산이 무너진다'며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서산과 씨수소를 지켜주세요'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서산에서는 부석면을 중심으로 농가 9곳의 소들이 럼피스킨병에 걸려 502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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