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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소비증가에 '깜짝 성장'…"내년 성장둔화"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27 05:45
수정2023.10.27 10:31

미국 3분기 성장률이 소비증가로 예상치를 넘는 깜짝 성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성장이 급격하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지난 3분기 미국 성장률 얼마나 올랐나요?  
 
미국 상무부는 3분기 GDP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 4.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예상치 4.7%보다 높고 이전 2분기 성장률 2.1%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개인소비 증가율이 4% 상승하는 등 소비가 3분기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주택부문 투자 증가로 민간투자도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이에 대해 옐렌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를 유발하지 않는 연착륙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곧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죠?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 보드는 미국 경제가 4분기 성장세를 보이다 내년초 역풍을 맞아 짧고 약한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분기 깜짝 성장으로 당분간 고금리 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금리 행진으로 성장을 이끌었던 개인소비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서고 모기지금리가 8%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외변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간 중동 분쟁 그리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등으로 미국의 성장률은 올 4분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컨퍼런스 보드는 전망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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