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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 돌입 수순…하마스 "인질 50명 사망"

SBS Biz 윤선영
입력2023.10.27 05:45
수정2023.10.27 06:35

[앵커]

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습니다.

본격적인 지상전을 앞둔 사전 공격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으로 인질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선영 기자,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네요?

[기자]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6일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해 이스라엘이 비교적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5일 밤, 가자지구 안으로 탱크와 보병부대 등을 투입해 하마스 진지를 공격한 뒤 철수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가자 침투 작전입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본격적인 지상전 돌입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하마스에 붙잡혀있는 인질들 걱정입니다, 상황 어떤가요?

[기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인질 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의 군부 대변인인 아부 오베이다는 이같이 주장했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BBC는 하마스의 주장과 사망했다는 인질 숫자에 대해 확인할 수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유대인과 이슬람을 겨냥한 혐오주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무슬림 단체(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에 따르면, 전쟁 이후 이슬람 혐오주의 사건이 700여건 접수됐습니다.

미국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연방수사국(FBI)은 "유대인과 무슬림, 아랍계 사회와 기관에 대한 위협 보고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23일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그 누구를 향한 혐오도 미국에 설 자리가 없다"며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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