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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불발' 상암DMC 랜드마크, 주거 비율 더 높인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3.10.26 11:25
수정2023.10.26 16:17

[앵커]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매각 재도전에 나섭니다. 

네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질적인 사업 착수에 이르지 못하자 용지의 주거 비율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앞서 저희도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는데, 매각이 지지부진 한 이유가 뭐였습니까? 

[기자]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는 지난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네 차례 매각이 추진됐는데요. 

7년 만에 재차 추진한 지난 6월 매각 입찰에서도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사업성이 없었다는 평가인데요. 

이에 서울시는 부동산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바뀐 수정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나요? 

[기자] 

우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시설 비율을 상향 20% 이하에서 30%로 높였습니다. 

이밖에 숙박시설 20% 이상에서 12% 이상으로 문화 및 집회시설은 5% 이상에서 3% 이상으로 축소했습니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기타 지정용도인 업무와 방송통신시설, 연구소 등의 비율은 2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이외에 부동산업계 의견인 참여조건 완화 등에 대해서도 다음 달 중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완화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는데요. 

SPC설립기간과 총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자본금 확보 등에 대해 공급조건 완화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12월 중 용지공급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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