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날' 미국기념일 지정…"하원, 12월6일 결의안 채택"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26 07:42
수정2023.10.26 10:07
[지난해 워싱턴DC 연방의회도서관에서 열린 '김치 데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기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시간 25일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다양한 업무를 조사·감독하는 감독위원회는 정부의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처리합니다.
[미국 연방 하원에 제출된 김치의 날 결의안(HR 280). (뉴욕=연합뉴스)]
김치의 날 기념 결의안은 표결 없이 한국계인 공화당 소속 영 김(캘리포니아) 의원이 본회의에서 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채택됩니다.
김 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이 참여한 이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김치의 날을 미국 연방 차원에서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은 지난해 처음 발의됐지만, 회기 만료로 폐기됐었습니다.
김 의원과 함께 초안 작성부터 개별 의원 설득까지 결의안 채택 작업을 주도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은 "양당 지도부가 한인 사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표결없이 채택되도록 조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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