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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대란 피했다"…경기버스 노사협상 타결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26 07:04
수정2023.10.26 10:07

[경기도 공공버스. (경기도 제공=연합뉴스)]

경기도 노조가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합의해 예고됐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25일 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 노사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6일 첫 차부터 예고됐던 전면 파업도 철회돼 전 노선이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노사 합의서에는 준공영제노선 운수종사자와 민영제노선 운수종사자의 임금을 각각 4%와 4.5% 인상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또 준공영제로 후순위 전환되는 민영제노선 종사자 역시 준공영제 종사자 수준으로 임금을 보전해주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합의에는 장모상 상중에도 협상장을 찾아 양측 이견을 조율한 김동연 경기지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 지사는 임기 내 전면 도입이 어렵다고 발표했던 일반 시내버스 대상의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를 2027년까지는 반드시 전면 시행하겠다고 확약하며 이견 조율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는 노사 합의서 조인식에서 “도민의 발인 버스가 내일도 정상 운행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사의 단계를 뛰어넘어 도민을 위해 대승적인 타결을 이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노동쟁의 조정 신청 사건에 대한 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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