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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직원 15명 전부 베트남인"…조선족 빈자리 동남아인이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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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26 06:53
수정2023.10.26 07:16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70년대식 침체 경고한 월가…"내년 무슨 일 일어날지 걱정"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월가의 거물들이 미국과 세계 경제에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24일(현지시간) ‘월가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에 참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년 6개월 전 내놓은 경제 전망은 100%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세 둔화가 경제에 일으킬 부정적 여파를 중앙은행과 정부가 잘 대처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조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경제 상황이 지난 1970년대와 비슷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재정 지출은 평시(平時) 기준 최고치로 많아졌고, 중앙은행과 정부가 모든 문제를 관리할 정도의 전지전능함을 가졌다고 느끼는 정서를 우려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이날 “(현재 경제 상황이) 나쁜 정책의 시대였던 197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우리는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는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은 비관적”이라며, 과도한 정부 부채와 전쟁 등을 위험 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또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도 “중동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세계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고 본 것으로 알려집니다.

◇ 美도 청정수소 생산에 10조원 투입…中-유럽과 주도권 다툼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수소경제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국의 발걸음이 빨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3일 7개 수소허브에 총 70억 달러(약 9조 5000억 원)의 연방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수소 저장 터미널 건설을 시작했고, 지난해 3월 수소 로드맵을 발표한 중국 역시 기업과 지방정부가 앞다퉈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주요국이 청정수소 생산 및 유통망 건설에 앞다퉈 뛰어드는 건 수소 없이는 탄소 중립으로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생산 단가입니다.

현재 생산되는 수소 대부분은 화석연료로 만들어지는 ‘그레이수소’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 청정수소라 할 수 없습니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원은 그린수소인데 생산비는 가장 많이 듭니다.

이제 막 첫 단추를 끼우는 수소산업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얼마나 깨끗해야 청정수소로 볼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연말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업에 줄 세액공제의 세부 가이드라인을 정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내년에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을 위해 어디까지를 청정수소에 포함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 조선족 빈자리에 동남아인…서울 호프집 "직원 15명 전부 베트남인"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체류하는 한국계 중국동포 수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은 지난달 말 251만 4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체류 중국동포는 23만 9700명으로 4년 새 29.2% 줄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중국동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등록외국인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수는 2018년 9월 말 12만 1245명에서 지난달 말 6만 9672명으로 42.6% 줄었습니다.

20~30대 젊은 중국동포는 높은 물가와 차별 때문에 한국행보다 중국 대도시를 선호하는 데다, 서울에 남아 있던 중국동포는 물가고에 지방으로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국동포가 주로 맡았던 식당 등 서비스 분야와 요양·가사도우미 시장은 최저임금보다 높은 시급에도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남아있는 중국 동포들의 고령화도 심해져, 중국동포에 건설과 제조업 등 고된 업무를 맡기는 것도 쉽지 않아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 내년만 '반짝 추월'…韓 1인당 GDP, 日에 2028년까지 밀린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일본경제연구센터의 예상과 달리 한국의 1인당 GDP는 당분간 일본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1인당 GDP가 2024년 한 해 잠시 일본을 앞설 뿐 2028년까지 줄곧 일본에 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3년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명목 GDP는 3만3147달러로 세계 35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2024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4653달러로 일본을 사상 처음 앞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 다시 일본에 역전을 허용한 뒤 2028년까지 줄곧 일본에 뒤처질 전망입니다.

2025년 이후에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일본보다 높지만 달러로 환산한 1인당 GDP에서 일본이 한국을 앞서는 것은, IMF가 엔화보다 원화 약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습니다.

30년 장기침체를 겪는 일본을 일찌감치 따라잡지 못한 것은 한국이 착실한 경제성장을 이루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한국도 지난 10여 년간 성장률 부진에 빠져 소득 수준을 완전히 뒤집을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입니다.

◇ "전세는 불안해서"…생애 첫 주택 매수, 10명 중 6명이 2030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1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9월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구입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사람은 9만8345명으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매매 시장의 ‘큰손’은 30대였습니다.

지난 3분기 전국에서 생애 첫 집을 마련한 30대는 4만3828명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했습니다.

생애 첫 매수자가 늘어난 것은 정부의 규제 완화 영향이 컸는데, KB국민은행은 “2020~2021년 부동산 급등기를 처음 경험한 30대가 적극적으로 집을 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4분기엔 이런 흐름이 바뀔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집값이 단기간에 급반등하면서 수요자 사이에서 가격 저항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159.7)는 올해 들어 12.4% 뛰며 전고점인 2021년 10월(188.9)의 84.6%를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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