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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50달러 전망"…美, 남중국해 中 견제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26 05:40
수정2023.10.26 08:40

[앵커]

이스라엘 하마스 전이 격화되면 유가가 25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미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리스크 대비에도 나섰습니다.

김종윤 기자, 유가가 급등한다면 그 배경으로는 이란이 지목되고 있네요?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격화되면 유가 급등 가능성을 시나리오별로 제시했는데요.

주요 원유 생산국 이란이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돼 원유 공급망에 혼란이 오면 유가는 배럴당 130달러 부근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공급이 하루 200만배럴 줄어도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른다는 겁니다.

BoA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대립해 원유 이동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는 배럴당 250달러대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전쟁 이전 이란이 하마스에 무기 및 자금, 기술을 직접 지원했다며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나섰네요?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충돌한 데 대해 필리핀이 공격을 받으면 미국은 상호방위조약을 가동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앤서니 앨버리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리핀의 항공기나 선박을 겨냥한 공격에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을 받자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를 표명했는데, 중동에 이어 남중국해에서도 지정학리스크 확산 방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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