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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이스라엘-하마스戰, 이란 개입하면 유가 150달러까지 급등'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26 04:22
수정2023.10.26 05:56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되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250달러까지도 오를 가능성을 시나리오별로 제시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CNBC에 따르면 BofA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이란이 트리거가 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4달러대에 머무르고 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8달러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원유 생산국 이란이 하마스의 배후로 지목돼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 따른 원유 공급망 혼란이 오면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부근으로 급등할 것으로 BofA는 내다봤습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 공급이 하루 200만배럴 줄어들면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BofA는 "지난 1973년 아랍 원유 금수 조치와 1979년 이란 혁명과 같은 에너지 공급 충격은 세자릿수의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말했습니다.

BofA는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까지 오르는 최악의 상황도 가정했습니다.

만약 이란과 이스라엘이 대립하면서 글로벌 원유 이동 경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다면, 유가는 배럴당 250달러대로 급등할 수 있다고 BofA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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