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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이어 '기아'도 진출…"우린 전기차도 팝니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10.25 17:44
수정2023.10.25 18:24

[앵커] 

현대차가 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기아도 중고차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연식 5년·주행 거리 10km 이내 차량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데요. 

현대차와 다르게 전기차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주 늦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기아는 현대자동차보다 판매 목표를 낮게 잡았습니다. 

[이종혁 / 기아 국내 CPO사업팀장 : 오는 11월 1일 대고객 홈페이지를 열고, 내 차 팔기·내 차 사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올해는 3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만 5천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중고차 사업, 같은 듯 다릅니다.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가 적어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전기차를 판매 대상에서 제외한 반면, 기아는 중고 전기차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신차 대비 배터리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측정해 등급을 부여하고 시장 데이터를 감안해 가격이 책정됩니다. 

[노희진 / 기아 국내 CPO사업팀 책임 : 현대차와 대비되는 부분은 현대차는 추후 중고차 시장의 정보를 조금 더 반영한다고 하면, 저희는 중고 전기차를 선도하기 위해서 (먼저 판매를 시작합니다.)] 

구매 전 실물을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의식해 2025년까지 트랙주행 시설까지 갖춘 인증중고차 경험 시설을 개관합니다. 

현대차는 중고차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시설 구축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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