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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故이건희 3주기…이재용 '위기 돌파' 메시지 주목

SBS Biz 강산
입력2023.10.25 08:44
수정2023.10.25 08:58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한 지 3년이 됐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선대회장의 3주기와 '신경영 선언' 30주년을 맞아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을 재조명하며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리는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계열사 현직 사장단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했던 이 회장은 선친의 추도식에 맞춰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이날 추도식이 끝난 뒤 용인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며 삼성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회장 취임(10월 27일)에 앞서 소회와 각오를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이 회장은 "회장님(이건희 선대회장)의 치열했던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IT 수요 둔화, 반도체 적자 등 커지는 사업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 회장이 사장단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이 선대회장이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변되는 '신경영 선언'을 통해 삼성의 체질을 바꾸고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것처럼 이 회장도 삼성의 미래와 비전을 담은 큰 그림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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