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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국채금리 안정에 일제히 상승

SBS Biz 송태희
입력2023.10.25 06:53
수정2023.10.25 07:12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밤사이 미국 기업들이 호실적을 연이어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국채 금리 급등락에 짓눌렸던 투심도 조금은 살아난 모습입니다.

다우 지수 0.62% 올랐고 S&P500 지수는 0.73%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늘(25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흐름도 좋았습니다.

애플은 소폭 상승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각각 0.37%, 1.61% 오르면서 마무리됐습니다.

두 기업은 모두 주당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자세한 실적은 잠시 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업황이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여줬는데요.

엔비디아는 1.6% 올랐습니다.

시총 10위까지도 보시면 메타는 미국의 41개 주로부터 무더기 소송을 당하면서 오늘 0.46% 빠졌고요.

테슬라는 한동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은데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늘 2% 넘게 올랐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월가에서 비만치료제 매출 전망치를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오늘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조금 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이 증시에 구원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올랐고요.

순이익도 27%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사업인 애저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 성장세가 29% 올라 예상치 26%보다도 크게 오른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도 19% 상승했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는 4% 가량 상승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매출이 11% 증가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죠.

알파벳 매출의 대부분은 온라인 광고가 차지하는데요.

온라인 광고와 유튜브 광고 매출은 모두 전망치보다 높았습니다.

다만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상승했지만 예상치보다는 낮게 나오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5% 급락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클라우드 매출에서 실적이 저조하다 보니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희비가 엇갈린 모습인데요.

내일(26일) 시장에는 반등 모멘텀을 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이어서 장 마감 전에 실적 발표한 기업들도 보겠습니다.

제너럴 모터스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GM사는 노조 파업으로 총 8억 달러의 세전 손실이 났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냈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벌써 GM사의 인기 SUV 공장도 추가 파업에 나섰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 앞으로 자동차 노조 파업이 얼마나 길어질지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주가는 오늘 2% 넘게 빠졌습니다.

또 코카콜라도 실적이 나왔는데요.

그동안 코카콜라가 가격을 9% 정도 올렸는데도 실적이 매우 좋게 나왔습니다.

여기에 최근 비만치료제의 부상으로 코카콜라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코카콜라는 대표적인 소비재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통해 아직 미국의 소비가 강하다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지표들도 잠시 보시면요.

아직 미국의 경기가 좋다는 것을 암시하는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임을 나타내는데요.

S&P 글로벌에서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하면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요.

10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해 석 달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렇게 경제지표가 계속 좋으면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이어질 수 있는데, 강한 경제지표와는 반대로 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최고 투자책임자도 투자자들이 강력한 경제 성장률에 속아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경제 불황의 징조를 지나쳐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국채금리·원달러환율·비트코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강한 지표가 상충하면서 국채도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고요.

2년물 국채금리도 0.04%p 올랐습니다.

오늘은 수급적인 이유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유럽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또 국제에너지기구에서 화석 연료 사용이 2030년 이전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WTI는 배럴당 83달러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8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다행히 오늘은 내린 모습이었습니다.

어제(24일)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하루 만에 10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은 상승세가 꺽일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현물 ETF가 승인 될 경우 비트코인 시세가 11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과연 어디까지 오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전 6시 기준 4532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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