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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은행 곳간은 불었다…KB금융 순이익 1.3조

SBS Biz 김기호
입력2023.10.24 17:43
수정2023.10.24 18:29

[앵커] 

KB금융을 시작으로 4대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됐습니다. 

KB금융은 순이익이 1조 3천억 원을 넘겨, 올해 누적 순이익이 4조 3천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호 기자, KB금융이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고요? 

[기자] 

KB금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3천억 원을 넘겨, 전년대비 0.4%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조 3700억 원으로 전년대비 8% 넘게 늘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순이익은 역대 최대인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성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9천900억 원을 넘겨, 1년 새 21%나 늘었습니다. 

다만, 순이자마진은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지주는 2.09%, 은행은 1.84%로 각각 0.0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낮아진 이자마진은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이 채웠는데, 8천783억 원, 전년대비 36% 넘게 증가했습니다. 

KB금융은 3분기 배당금을 주당 51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나머지 금융지주들도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어떤 전망이 나오나요? 

[기자] 

우리 금융이 26일,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다음 날인 27일, 각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KB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사들은 순이익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4조 3천억 원을 조금 웃돌 것으로 추산되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넘게 줄어든 수준입니다. 

특히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 2천억 원가량으로, 전년대비 25%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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