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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물밑외교 속도…美 이란 접촉 中 '이-팔' 통화

SBS Biz 배진솔
입력2023.10.24 17:42
수정2023.10.24 18:29

[앵커] 

미국의 친이스라엘 행보에 대해 중국이 견제에 나섰습니다.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외교장관과 잇달아 접촉에 나섰습니다. 

두 나라의 움직임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 미국을 향한 중국의 쓴소리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팔레스타인 외무장관과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잇달아 통화하며 '두 국가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중국은 민간인을 해치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면서도 미국을 겨냥해 "강대국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견지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국제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도 이란과 접촉해 확전 자제를 요청했다고요. 

[기자] 

미국은 이란과 두 차례 이상 접촉해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이란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최근 무장단체의 공격들을 면밀히 지켜보고 때로는 공격을 적극적으로 조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주 5년 반 만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중 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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