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양반김' 양 줄었나, 기분 탓?…사실상 인상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0.24 11:15
수정2023.10.24 15:30
[앵커]
고물가 속 정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식품업계를 소집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대신할 우회로를 찾고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여 간접적으로 가격을 올린 효과를 보는 건데요.
류선우 기자, 동원은 제품량을 줄였죠?
[기자]
동원F&B가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제품인 '양반김' 3종의 중량을 줄였습니다.
가격과 내용물은 그대로 두고 기존 5g짜리 제품을 4.5g으로 바꾼 것인데요.
편의점 기준으로 700원에 파는 동원F&B 양반김 제품 중량이 지난 20일 입고분부터 0.5g 줄었습니다.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에 들어가는 제품도 마찬가지로 중량이 줄었는데, 변경된 제품의 입고 시점은 채널별로 다릅니다.
[앵커]
원가 부담에 영업이익은 떨어지고 정부는 못 올리게 하니 기업들 상황도 이해는 가는데 소비자들은 말도 없이 양이 주니, 황당할 수밖에 없죠?
[기자]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가격을 바꾸면 즉각 소비자에게 와닿는 데다, 정부 눈치도 봐야 하니 찾은 일종의 꼼수, 좋게 말하면 묘수인데요.
실제 이번에 동원이 제품량을 줄여 편의점에 입고하기 시작한 지난 20일은 공교롭게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식품업계를 불러 모아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날이라 동원 측도 난처한 상황이 됐습니다.
동원F&B는 지난 6월에도 편의점 납품 참치 통조림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중량만 100g에서 90g으로 줄인 바 있는데요.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제품 중량 축소에 대해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것"이라며 "참치 통조림 중량 변경은 지난해 말 가격 인상분을 뒤늦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고물가 속 정부가 하루가 멀다하고 식품업계를 소집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대신할 우회로를 찾고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나 중량을 줄여 간접적으로 가격을 올린 효과를 보는 건데요.
류선우 기자, 동원은 제품량을 줄였죠?
[기자]
동원F&B가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제품인 '양반김' 3종의 중량을 줄였습니다.
가격과 내용물은 그대로 두고 기존 5g짜리 제품을 4.5g으로 바꾼 것인데요.
편의점 기준으로 700원에 파는 동원F&B 양반김 제품 중량이 지난 20일 입고분부터 0.5g 줄었습니다.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에 들어가는 제품도 마찬가지로 중량이 줄었는데, 변경된 제품의 입고 시점은 채널별로 다릅니다.
[앵커]
원가 부담에 영업이익은 떨어지고 정부는 못 올리게 하니 기업들 상황도 이해는 가는데 소비자들은 말도 없이 양이 주니, 황당할 수밖에 없죠?
[기자]
중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가격을 바꾸면 즉각 소비자에게 와닿는 데다, 정부 눈치도 봐야 하니 찾은 일종의 꼼수, 좋게 말하면 묘수인데요.
실제 이번에 동원이 제품량을 줄여 편의점에 입고하기 시작한 지난 20일은 공교롭게도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식품업계를 불러 모아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날이라 동원 측도 난처한 상황이 됐습니다.
동원F&B는 지난 6월에도 편의점 납품 참치 통조림의 가격은 그대로 두고 중량만 100g에서 90g으로 줄인 바 있는데요.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제품 중량 축소에 대해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것"이라며 "참치 통조림 중량 변경은 지난해 말 가격 인상분을 뒤늦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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