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논란' 칭다오, 이렇게 많이 마신다고?…수입액 보니
SBS Biz 류정현
입력2023.10.24 08:08
수정2023.10.24 10:35
칭다오를 비롯한 중국 맥주가 올 들어 2천700만 달러어치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맥주 수입국 가운데 3위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어 중국 맥주 수입량이 줄어들 가능성도 나옵니다.
24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 맥주 수입액은 2천728만 5천 달러(약 370억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8%가량 줄어든 수치이지만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액의 16.1%를 차지할 정도로 작지 않은 수준입니다. 수입국별로 보면 중국은 일본(3천596만 5천 달러)과 네덜란드(2천774만 3천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1천269만 1천 달러), 폴란드(1천185만 달러), 독일(1천85만 2천 달러), 아일랜드(1천21만 달러) 등 순이었습니다.
중국 수입 맥주는 주로 칭다오 맥주이고 일본은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이며 네덜란드는 하이네켄 맥주가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9일 중국 칭다오 맥주 제조 공장에서 한 작업자가 원료 위에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상 속 공장에서 만드는 맥주는 중국 내수용으로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해당 공장은 중국 산둥성 핑두(平度)에 있으며, 국내에 들여오는 맥주를 생산하는 공장 3곳은 다른 지역에 있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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