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유회사 셰브론, 72조 원에 에너지기업 헤스 인수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0.24 07:22
수정2023.10.24 07:29
[셰브론 주유소의 간판 (AFP=연합뉴스)]
미국의 정유회사 셰브론이 미국의 에너지기업 헤스 코퍼레이션을 인수합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셰브론은 헤스를 530억 달러, 우리 돈 약 72조 원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주식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스는 석유와 천연가스 탐사 사업을 운영하는 독립 에너지 기업으로, 남미 가이아나 유전에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셰브론은 가이아나 해저 광구는 물론, 멕시코만 등 북미 셰일오일 유전도 확보하면서 경쟁사 엑슨모빌이 주도하는 가이아나 유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셰브론은 헤스 주식 1주당 1.025주, 주당 171달러를 제안하면서 약 4.9%의 프리미엄을 내다봤습니다.
총 거래액은 부채를 포함해 600억 달러로 전해졌습니다.
셰브론은 거래가 완료된 후 유가가 고공행진을 할 경우 자사주 매입을 연간 200억 달러까지 높일 계획이며 연간 주주배당을 8%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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