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뒤늦은 AI 개발 합류…中 아이폰15 벌써 할인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10.24 05:45
수정2023.10.24 06:28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애플이 뒤늦게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15은 중국 시장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경쟁사들의 추격 속 애플의 생존 전략을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애플의 AI 개발 소식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블룸버그통신 등은 애플이 이르면 내년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시리'(Siri)를 출시하고 모든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개발에 연간 10억 달러(1조3천5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리는 애플 고유의 AI 음성 비서죠.
2011년 출시 초기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큰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내년부터 생성형 AI를 탑재해 사용자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을 할 수 있도록 시리와 메시지가 개선되고요.
이밖에 '애플 뮤직'(Apple Music) 같은 앱에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하지만 애플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보다 생성형 AI 개발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애플은 사진이나 텍스트 편집 등에 AI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말 생성형 AI 돌풍에 애플 경영진이 '허를 찔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은 그간 기술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됐지만 이번엔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블룸버그는 "애플이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부랴부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애플도 그간 연구를 통해 '애플 GPT'라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최신품인 아이폰15 관련해서도 걱정이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애플의 위기감은 대표 제품인 스마트폰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이 걱정인데요.
미국과 중국간 갈등으로 인해 중국 정부는 일부 공무원과 공기업 등 직원들에게 사실상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죠.
여기에 스마트폰 경쟁업체인 화웨이가 프리미엄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하며 위기감이 더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은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최대 24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PDD홀딩스의 핀둬둬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애초 출시가 대비 16만원~24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올라와 있는 것입니다.
애플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 가격을 수정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부터 중국에서 파트너 소매업체들이 판매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앵커]
어찌됐든 애플이 아이폰15 출시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군요?
[기자]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중국 출시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아이폰14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4.5% 줄었습니다.
애플의 중국 판매액은 약 740억 달러(약 100조원) 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이죠.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가성비 경쟁에 휘말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미엄폰으로 승부를 보던 애플이 경쟁업체 화웨이의 추격과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상황 속에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애플이 뒤늦게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15은 중국 시장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경쟁사들의 추격 속 애플의 생존 전략을 윤지혜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윤지혜 기자, 애플의 AI 개발 소식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블룸버그통신 등은 애플이 이르면 내년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시리'(Siri)를 출시하고 모든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개발에 연간 10억 달러(1조3천5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리는 애플 고유의 AI 음성 비서죠.
2011년 출시 초기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큰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내년부터 생성형 AI를 탑재해 사용자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을 할 수 있도록 시리와 메시지가 개선되고요.
이밖에 '애플 뮤직'(Apple Music) 같은 앱에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앵커]
하지만 애플이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보다 생성형 AI 개발이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애플은 사진이나 텍스트 편집 등에 AI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말 생성형 AI 돌풍에 애플 경영진이 '허를 찔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은 그간 기술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됐지만 이번엔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블룸버그는 "애플이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부랴부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애플도 그간 연구를 통해 '애플 GPT'라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최신품인 아이폰15 관련해서도 걱정이 많죠?
[기자]
그렇습니다.
애플의 위기감은 대표 제품인 스마트폰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이 걱정인데요.
미국과 중국간 갈등으로 인해 중국 정부는 일부 공무원과 공기업 등 직원들에게 사실상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죠.
여기에 스마트폰 경쟁업체인 화웨이가 프리미엄폰 메이트60 프로를 출시하며 위기감이 더 커졌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은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최대 24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PDD홀딩스의 핀둬둬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애초 출시가 대비 16만원~24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올라와 있는 것입니다.
애플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 가격을 수정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부터 중국에서 파트너 소매업체들이 판매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할인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앵커]
어찌됐든 애플이 아이폰15 출시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군요?
[기자]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5 시리즈는 중국 출시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아이폰14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4.5% 줄었습니다.
애플의 중국 판매액은 약 740억 달러(약 100조원) 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 수준이죠.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가성비 경쟁에 휘말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미엄폰으로 승부를 보던 애플이 경쟁업체 화웨이의 추격과 미중 갈등이라는 복잡한 상황 속에 어떤 전략으로 살아남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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