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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 필요해? 연락 달라"…홍대 이어 건대도 마약카드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0.23 15:28
수정2023.10.23 15:41

[홍익대에서 발견된 마약광고 의심 카드 (홍익대 에브리타임 캡처=연합뉴스)]

홍익대에 이어 건국대에서도 마약 구매를 권하는 듯한 내용의 카드 형태 광고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건국대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이 대학 예술문화관 지하주차장에서 '액상대마(liquid weed)를 가지고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 한 장이 차량 유리에 꽂힌 채로 발견됐습니다.

최근 홍익대 미대 건물에서 발견된 광고물과 같은 것입니다.

이 명함 크기 광고물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환각 효과를 설명하는 문구와 함께 "아직 합법일 때 연락 달라"며 뒷면에 QR 코드도 새겨놓았습니다.

광진경찰서는 건국대로부터 신고를 접수해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광고물을 뿌린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앞서 홍익대도 이 광고물을 발견해 학생들에게 주의하라는 공지를 전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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