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고 오르는 쿠팡에…요기요 더 빨리, 배민 더 싸게
SBS Biz 류선우
입력2023.10.23 11:44
수정2023.10.23 14:12
요기요에 따르면 오늘(23일)부터 경기도 광주시와 양주시, 강원도 원주시, 충청북도 청주시, 충청남도 아산시, 경상북도 경산시와 포항시, 경상남도 양산시와 진주시, 전라북도 익산시에서도 요기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비스 지역이 더 다양한 곳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요기배달은 요기요 라이더가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여러 배달건을 함께 배달하는 묶음 배달과 단건 배달로 나뉘는데 묶음 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단건 배달은 보다 빠른 배달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요기요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고객들에게 배달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선택권을 드리고자 '요기배달'을 시작해, 주요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세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전국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기요는 다음 달부터는 카카오와 손잡고 '카톡 주문하기'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은 지난 19일부터 20% 이상 정률 할인을 진행하는 업체를 모아놓은 '20% 할인' 카테고리를 플랫폼에 새로 마련했습니다.
할인율 높은 가게들을 앞세워 이용자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인데, 서울 송파구에서 시작해 점차 적용 지역을 넓힐 예정입니다.
아울러 배달의민족은 내일부터 자체 배달인 '배민1' 운영시간도 2시간 늘립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그간 오전 9시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전 8시에서 새벽 3시까지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는 쿠팡이츠가 서울에서만 운영하던 '새벽 6시' 배달 지역을 지난달부터 경기와 인천 등에서 빠르게 늘린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쿠팡이츠는 멤버십 할인 등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3위 쿠팡이츠가 머지않아 2위 요기요를 제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배달 플랫폼들은 각종 서비스 확장으로 이용자를 빼앗기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달보다 3.1%, 9.9%씩 줄어든 반면 쿠팡이츠는 4.6% 늘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배민이 65.9%, 요기요가 19.8%, 쿠팡이츠가 14.3% 순으로, 쿠팡이츠는 직전 달보다 점유율을 1.1%포인트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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