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턱 커서 '턱별히'?…스타벅스, 외모 조롱 논란에 결국 사과

SBS Biz 신다미
입력2023.10.23 10:02
수정2023.10.23 21:42


한 부부가 스타벅스에 들렀다가 매장 직원으로부터 조롱 당했다는 사연이 이슈가 되자 스타벅스가 사과 입장을 표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턱별히·트란테) 표현으로 고객에게 실망과 불편함 안겨드려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고객에게 지속해서 사과를 드리고 있다. 향후 유사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을 진행하며 오해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 21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직원이 조롱한 것 맞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글쓴이는 "남편이 턱이 큰 편"이라는 글과 함께 '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문구가 적힌 스타벅스 슬리브 사진을 인증했습니다.

그는 "아무런 대화 일절 없이 음료를 받았는데 '턱별히'에 강조 표시까지 너무 이상하지 않나"라며 "(주문하면서) 제가 트란테라고 잘못 말하긴 했다"고 슬리브에 적힌 메시지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트렌타는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 중 하나다. '톨(Tall)-그란데(Grande)-벤티(Venti)-트렌타(Trenta)' 순으로 구분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지점은 대학교에 위치해 방학 기간 매출이 적게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고객 경험을 상승시켜 보자는 의미에서 방학 기간인 올해 7월부터 8월 말까지 메모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상생협의체 "배민·쿠팡 중개수수료 9.8%→2.0∼7.8%로 결정"
LG 3분기 영업이익 4천767억원…지난해보다 6%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