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내린다더니...통신비 33년만 최대폭 상승
SBS Biz 박연신
입력2023.10.23 07:59
수정2023.10.23 21:43
올 들어 지난달까지 통신물가가 33년 만에 가장 큰 폭 올랐습니다.
통신 물가란, 휴대전화 요금과 단말기 가격, 인터넷요금, 휴대전화 수리비, 유선전화료, 우편서비스 등 6개 품목으로 구성됩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1∼9월) 통신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7.4%) 이후 33년 만에 최대 폭입니다.
지난 2018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한 1∼9월 통신 물가는 지난해 0.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승 폭을 더 확대했습니다.
휴대전화 요금이 소비자물가 항목에 포함된 1995년 이후 연간 통신 물가는 2016·2017·2022년 등 3개 연도만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물가가 오른 해에도 상승 폭은 모두 1%를 밑돌았습니다.
최근 통신 물가 상승세는 휴대전화료와 휴대전화기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료와 휴대전화기의 물가 가중치는 각각 31.2, 11로 통신 물가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휴대전화기는 신제품 출시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1∼9월 3.5% 올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겁니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 통신 요금도 0.2% 오르며 전년(0.4%)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신 물가는 6개 세부 구성 품목 중 가중치가 큰 휴대전화 요금, 휴대전화기 물가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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