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의 암 치료제 개발 기업 '시젠' 인수 승인
SBS Biz 김정연
입력2023.10.20 06:18
수정2023.10.20 07:57
유럽연합 EU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암 치료제 개발 기업 '시젠' 인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EU 집행위원회는 양사의 기업결합이 암 치료제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이를 조건 없이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젠은 암세포를 직접 겨냥하는 항체-약물 접합체 타입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앞서 화이자가 지난 3월 인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화이자의 시젠 인수 금액은 4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6조 원입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 FTC의 심사 절차가 남아 있으며, 통과될 경우 인수는 이르면 연내, 늦으면 내년 초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매출 1000억달러를 기록한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는 시젠 인수시 암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이자는 인수가 끝나면 해당 분야에서 오는 2030년까지 최소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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