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여파에 HUG '비상'…올해 예상적자 3.4조원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0.20 05:45
수정2023.10.20 10:06
전세사기 여파가 커지는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적자 규모도 크게 불어났습니다. 올 연말이면 적자가 3조 원을 넘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의장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정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상반기 순손실만 해도 이미 1년 예상치에 다다랐다고요?
HUG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올해 순손실을 1조 7천600억 원가량으로 예상했는데, 반기 순손실만 1조 3천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7배 폭증했습니다.
올 연말 HUG의 순손실 예상액은 3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전세와 전세사기가 확산되면서 올 들어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보증금, 대위변제액이 1조 7천억 원으로 치솟았지만 회수율은 1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SM 시세조종과 관련해서 카카오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더 확대되는 분위기죠?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SM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하이브 사이에서 벌어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있었던 시세조종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건데요.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 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환 통보에 따라 앞으로 금감원 특사경 수사가 더 확대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내놨어요?
삼성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2나노 파운드리와 차세대 내장형 M램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2나노로 설계된 자율주행 칩이나 차량용 프로세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반 공정을 준비하기로 했고요.
차세대 내장 메모리, eM램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을 목표로 14나노 eM램을 개발 중인데 오는 2027년 5나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4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0일) 오후 결정되죠?
어제(19일)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윤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영풍제지에 대한 이상 주가 흐름을 인지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해 10월 19일 6천750원에서 지난 17일 4만 8천400원까지 치솟았는데요.
다음날인 지난 18일 개장 직후부터 급락하며 3만 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대양금속도 하한가를 기록해 어제부터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오늘 오전과 오후에 진행됩니다.
국내 10위권 제약회사, 중외제약이 전국 병·의원 1천500여 곳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게 드러났어요?
리베이트로 제공한 금액만 70억 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현재까지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을 유지하거나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행태를 벌여왔습니다.
100만 원어치 약을 처방해 주는 병원에 300만 원을 돌려주는 현금지원부터 시작해 제품설명회 개최 명목으로 의료인들에게 식사·향응 제공, 의료인들의 해외학회 참가경비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중외제약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 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신영섭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HUG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서 올해 순손실을 1조 7천600억 원가량으로 예상했는데, 반기 순손실만 1조 3천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7배 폭증했습니다.
올 연말 HUG의 순손실 예상액은 3조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전세와 전세사기가 확산되면서 올 들어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보증금, 대위변제액이 1조 7천억 원으로 치솟았지만 회수율은 1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SM 시세조종과 관련해서 카카오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더 확대되는 분위기죠?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SM 인수를 놓고 카카오와 하이브 사이에서 벌어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있었던 시세조종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건데요.
금감원은 김 전 의장이 시세조종을 보고 받았거나 지시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환 통보에 따라 앞으로 금감원 특사경 수사가 더 확대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내놨어요?
삼성전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2나노 파운드리와 차세대 내장형 M램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26년까지 2나노로 설계된 자율주행 칩이나 차량용 프로세서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반 공정을 준비하기로 했고요.
차세대 내장 메모리, eM램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을 목표로 14나노 eM램을 개발 중인데 오는 2027년 5나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4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0일) 오후 결정되죠?
어제(19일)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윤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7월 영풍제지에 대한 이상 주가 흐름을 인지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영풍제지 주가는 지난해 10월 19일 6천750원에서 지난 17일 4만 8천400원까지 치솟았는데요.
다음날인 지난 18일 개장 직후부터 급락하며 3만 3천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영풍제지 지분 45%를 보유한 대양금속도 하한가를 기록해 어제부터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서울남부지법에서 오늘 오전과 오후에 진행됩니다.
국내 10위권 제약회사, 중외제약이 전국 병·의원 1천500여 곳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게 드러났어요?
리베이트로 제공한 금액만 70억 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현재까지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을 유지하거나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행태를 벌여왔습니다.
100만 원어치 약을 처방해 주는 병원에 300만 원을 돌려주는 현금지원부터 시작해 제품설명회 개최 명목으로 의료인들에게 식사·향응 제공, 의료인들의 해외학회 참가경비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중외제약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 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신영섭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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