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수당 청구 19만8천건…9개월 만에 최저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20 04:04
수정2023.10.20 05:56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8천 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 3천 건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주간(19만 4천 건)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직전 주 청구 건수는 21만 1천 건으로 2천 건 상향 조정됐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 여건이 구직자에게 우호적이며, 노동시장 불균형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7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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