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 위니아전자 기업 회생절차 개시 결정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0.19 17:46
수정2023.10.19 17:54
대우전자에 뿌리를 둔 가전기업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가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안병욱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오늘(19일) 위니아전자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운석 위니아전자 전무가 법률상 관리인(채무자의 대표자)으로 정해졌습니다.
법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을 예정입니다.
이어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쳐 내년 1월 11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고, 이를 인가할지 검토하게 됩니다.
위니아전자의 뿌리는 대우전자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습니다.
하지만 위니아전자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고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했습니다.
2019년 45억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75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았습니다.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지난 9월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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