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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킹크랩' 파티"…이곳에선 반값에 산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3.10.19 12:21
수정2023.10.19 16:04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오는 20~21일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100g 당 5980원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 당 1만 9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45% 저렴해졌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4톤의 킹크랩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마트 측은 "이번에 선보일 킹크랩은 레드 킹크랩으로, 1.5㎏ 이상 상품만 엄선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마트가 고급 갑각류인 킹크랩을 이처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킹크랩의 미국과 유럽 수출이 급감해서입니다.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킹크랩 특성상 재고 소진을 빨리 해야 하는데,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수출 물량 상당수가 한국으로 방향을 틀어 들어왔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경기 침체 여파로 중추절(중국 최대 명절) 킹크랩 수요가 크게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수산시장의 레드 킹크랩 1㎏ 당 도매가는 지난달 초 11만 원 내외에서 현재 6~7만 원 내외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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