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은 내가 됐는데, 누가 타갔다고?…'황당'
SBS Biz 문세영
입력2023.10.19 11:13
수정2023.10.19 16:04
[로또. ※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SBS Biz 자료사진)]
한 유튜버가 로또에 당첨돼 당첨금을 수령하러 갔다가 이미 다른 사람이 돈을 받아 갔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튜버 허팝은 지난 17일 "당첨된 로또 종이는 여기 있는데 누군가가 이미 돈을 받아 갔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허팝은 로또 당첨 확률을 실험하기 위해 총 1천만원어치의 로또를 구매하고, 당첨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5천원짜리 5등 222장, 4등 5만원 13장이 당첨됐습니다.
허팝은 해당 당첨금을 수령하려고 했으나, 당첨금 일부를 이미 누군가 받아갔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여러 판매점에서 확인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같았습니다.
이후 허팝은 고객센터에 문의했고, 그 결과 지난 4일 오후 2시36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한 판매점에서 당첨금 5천원이 수령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허팝은 해당 매장에 연락해 자초지종을 물었고, 판매점 주인은 QR코드 대신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판매점 주인의 해명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19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동행복권은 허팝 영상이 올라온 후 자체 조사에 착수해 화성시 소재 복권판매점의 CCTV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해당 판매점 주인이 고의로 허팝의 유튜브 영상에 노출된 당첨티켓 번호를 입력해 당첨금을 지급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동행복권 측은 이에 대해 "계약 위반사항이라서 회사 차원에서 조치를 논의 중에 있다"며, "원래 계약 해지 아니면 위반에 대한 정지, 판매 정지 등이 조치 방법인데, 이제 논의 후에 어떻게 진행될지 판매점 주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판매점 관리 및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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