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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단골 최저신용자특례 보증…하나·IBK·신한저축銀도 가세

SBS Biz 이한승
입력2023.10.19 11:05
수정2023.10.19 13:29

[앵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신용등급 하위 10%에게 최대 1천만 원까지 빌려주는 정책금융입니다. 

수요는 많은데 공급처가 적다 보니 매번 5분이면 다 소진되는 오픈런이 반복되는데, 공급처가 확대됩니다. 

이한승 기자,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공급처로 어디가 추가된 겁니까? 

[기자] 

하나저축은행이 지난 17일부터 IBK저축은행이 지난 18일부터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취급을 시작했습니다. 

하나저축은행은 매달 15억 원 한도로, IBK저축은행은 매달 최대 20억 원 한도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오는 26일부터는 신한저축은행도 공급을 시작합니다. 

공급규모는 현재 내부 검토 중입니다. 

이로써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취급하는 금융사는 5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BNK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이 연내에 공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앵커] 

매달 반복되는 5분 오픈런이 좀 해소되려나요? 

[기자] 

일단 가뭄 속 단비마냥 도움은 될 전망입니다. 

기존에 5곳에서 매달 195억 원 한도로 공급했음에도 오픈런이 벌어졌는데요.

이번 달 추가되는 3곳이 매달 5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기 소진을 해소할 수 있을진 의문입니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이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하는 대출인 만큼 한도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더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연체액만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향후에 추가되는 공급처에서도 보수적으로 공급할 경우 올해 내내 오픈런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현명한 방안 마련도 동시에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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