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살면서 페라리 끌더니…딱 걸렸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3.10.19 10:56
수정2023.10.20 10:07
전국의 공공임대주택 주민 가운데 페라리·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를 타면서 입주 기준을 어긴 사례가 수십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와 주택관리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61세대는 입주자 선정 자동차 가액 기준인 3천683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을 소유했습니다.
이들이 보유한 차량은 페라리·마세라티·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량입니다.
최고가는 광주 한 공공임대주택 주민이 소유한 9천794만원 상당의 BMW 차량입니다.
다만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자산을 소유하더라도 재계약을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으로 악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장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장 의원은 "초과 자산 입주민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퇴거 등 조처를 해야 한다"며 "임대주택 입주가 필요한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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