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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반려동물 식품 사업을 시작으로 동물용 제품 시장에 처음 진출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애완동물용 사료와 간식, 음료, 건강보조식품 등의 출시를 위한 신규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아제약 측은 " '벳플(Vetple, Vet:수의사+pleasure:기쁨)'이라는 상표를 출원했으며, 반려견과 반려묘의 몸과 마음의 균형 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오는 12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제약이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통틀어 동물용 제품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이 펫푸드를 시작으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에 동아제약 측은 "의약품 사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선은 의약외품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약업계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성장세인 반려동물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1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반려동물 치매 치료제를 출시, 지난달에는 골관절염 주사제를 선보이며 관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GC녹십자와 대웅제약은 아예 반려동물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제품 개발에 나선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원, 오는 2027년 15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