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여간 다주택자 1인당 평균 44채 샀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3.10.19 08:27
수정2023.10.19 09:06
최근 5년여간 다주택자 1천명이 보유한 주택은 4만4천여채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사람이 평균 44채를 구매했다는 의미인데, 이 중 '2030세대'도 161명이나 포함됐습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5년 6개월간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1천명이 이 기간 사들인 주택은 4만4천260채였습니다. 매수 금액만 5조8천808억원에 달했습니다.
100채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으로, 이들은 총 9천859채를 구매했습니다. 매수 금액만 해도 1조4천645억원에 이릅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가 578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은 2만7천371채를 매입하는 데 총 3조6천856억원을 썼습니다.
60∼70대는 25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들이 사들인 주택은 9천196채, 매수 금액은 1조1천257억원이었습니다.
80대는 11명으로 구매 주택 수와 금액은 각각 492채, 356억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기엔 20~30대 161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들은 7천201채, 1조337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다주택자는 792채를 사들인 한 50대였습니다. 매수 금액은 1천156억원이었습니다.
이 50대 다주택자 외에도 매수금액이 1천억원을 넘는 구매자는 2명 더 있었습니다.
2030 세대 중 매수 건수가 가장 많은 한 30대 다주택자는 수도권 일대 주택 306채를 588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을 70채 이상 사들인 20대도 4명이나 있었습니다.
이 자료에는 주택 매수 건수 상위 1천명이 기존에 사들인 주택 수는 포함되지 않아 이들이 보유한 주택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 의원은 "최근 대규모 전세사기가 반복되면서 주택시장 불안을 해소하려면 무차별 다주택 투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주택자를 배불리는 투기 친화 정책이 아닌, 주거약자와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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