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생존법…할인카드, 주유앱 챙겨라 [머니줍줍]
SBS Biz 문세영
입력2023.10.19 07:49
수정2023.10.19 09:53
[앵커]
어디까지 오르나 싶을 정도로 무섭게 오르는 기름값.
주유할 때마다 걱정이신 분들 많으시죠.
주유비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문세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직장인 한지호 씨는 집인 서울 강남에서 직장이 있는 판교까지 출·퇴근을 합니다.
주로 차량을 이용하는데요.
주말에도 드라이브를 자주 합니다.
[한지호 / 서울 강남구 : (차량 운전을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시나요.)일주일에 네 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주기적으로 주유를 하시나요.)5만 원씩 끊어서 하고 있어요. 제가 한 달에 (주유를) 네 번 정도 했는데 이젠 한 다섯 번씩 하는 것 같아요. 주유를 할 때마다 5만 원 넣은 걸로 몇 km 갈 수 있는지 게이지를 보거든요. 달릴 수 있는 km가 (예전보다) 줄어든 게 체감이 되긴 하죠.]
한 씨가 자주 이용한다는 주유소에 함께 와봤습니다.
한 씨는 기름값이 오르자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요.
[한지호 / 서울 강남구 : 원래는 아무데서나 집 근처에서 주유하다가 요샌 유가가 많이 올라서 좀 싼 데 찾아보다가 여기가 주변에서 제일 싼 축이더라고요. 또 셀프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 찾아서 왔어요.]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1800원을 돌파한 주유소들이 잇따라 등장했는데요.
많은 차주 분들이 부담을 느껴 앞서 보신 한 씨처럼 어떻게든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떻게 하면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직접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이란 앱이 있습니다.
이 앱에 들어가면,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내 주변 주유소'를 누르면 제 근처에 있는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순서대로 나열해 줍니다.
에스오일 셀프 주유소가 가장 저렴하다고 나와서, 여기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인근 가장 저렴한 주유소에 도착했는데요.
평일 아침이라는 애매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이 주유를 하고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가 셀프주유소라서, 제가 직접 주유를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바로 결제가 뜨는데 제가 좀 저렴하게 주유소와 연계되어 있는 'My S-OIL' 앱을 통해서 주유비를 할인 받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 중인데 저는 빠른 주유 서비스를 등록하면 쿠폰을 2000원짜리를 3장, 총 6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네, 지금 방금 S-oil 페이로 주유를 해서 2000원짜리 쿠폰이 발급이 되어서 바로 그걸 사용해서 한 번 더 주유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할인 쿠폰을 받아서 총 2000원 저렴하게 주유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내 차량 보험료를 조회하면 5000원 할인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피넷 외에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주는 앱으로 오일나우, 주유도우미, 주유9 등이 있습니다.
SK에너지의 '머핀', HD현대오일뱅크의 '카앤'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등 각 정유사에서 운영하는 앱을 이용하면 평균 5000원 정도 저렴하게 주유를 할 수도 있습니다.
포인트나 주유 할인 쿠폰을 매번 나눠주니 앱을 다운 받아 챙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GS칼텍스, 에쓰오일은 앱에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하고 자사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증정해 주기도 합니다.
주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들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4개 카드가 있는데요.
하나카드 '멀티오일 모바일카드'는 월 최대 1만 5000원, 1일 1회 10만 원 조건으로 4대 주유소 이용 금액 10%를 할인해 줍니다.
KB국민카드 '탄탄대로 온리유카드'는 전 주유소에서 리터당 포인트 110~150점을 적립해 주고요.
신한카드의 '딥 오일 카드'는 4대 주유소 가운데 1곳에서 이용 금액의 10%를 깎아줍니다.
IBK기업은행 '오일 앤 라이프 카드'를 이용하면 1일 1회, 월 4회에 한해 GS칼텍스 리터당 12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액면가의 5~10%를 할인해 판매하는 이 지역사랑상품권도 주유비를 조금 아낄 수 있는 꿀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현금 4만 5000원으로 지역사랑상품권 5만 원어치를 샀었는데, 이걸로 5만 원어치 주유를 하면 5000원 싸게 주유하는 셈인 거죠.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은 구입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제로페이 등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상품권 취급 주유소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고유가 시대 속 나에게 꼭 맞는 방법으로 주유비 아끼는 것 어떨까요?
SBS Biz 문세영입니다.
어디까지 오르나 싶을 정도로 무섭게 오르는 기름값.
주유할 때마다 걱정이신 분들 많으시죠.
주유비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문세영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직장인 한지호 씨는 집인 서울 강남에서 직장이 있는 판교까지 출·퇴근을 합니다.
주로 차량을 이용하는데요.
주말에도 드라이브를 자주 합니다.
[한지호 / 서울 강남구 : (차량 운전을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하시나요.)일주일에 네 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주기적으로 주유를 하시나요.)5만 원씩 끊어서 하고 있어요. 제가 한 달에 (주유를) 네 번 정도 했는데 이젠 한 다섯 번씩 하는 것 같아요. 주유를 할 때마다 5만 원 넣은 걸로 몇 km 갈 수 있는지 게이지를 보거든요. 달릴 수 있는 km가 (예전보다) 줄어든 게 체감이 되긴 하죠.]
한 씨가 자주 이용한다는 주유소에 함께 와봤습니다.
한 씨는 기름값이 오르자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는데요.
[한지호 / 서울 강남구 : 원래는 아무데서나 집 근처에서 주유하다가 요샌 유가가 많이 올라서 좀 싼 데 찾아보다가 여기가 주변에서 제일 싼 축이더라고요. 또 셀프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 찾아서 왔어요.]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1800원을 돌파한 주유소들이 잇따라 등장했는데요.
많은 차주 분들이 부담을 느껴 앞서 보신 한 씨처럼 어떻게든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갖은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떻게 하면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을지 직접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이란 앱이 있습니다.
이 앱에 들어가면,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내 주변 주유소'를 누르면 제 근처에 있는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순서대로 나열해 줍니다.
에스오일 셀프 주유소가 가장 저렴하다고 나와서, 여기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인근 가장 저렴한 주유소에 도착했는데요.
평일 아침이라는 애매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이 주유를 하고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가 셀프주유소라서, 제가 직접 주유를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바로 결제가 뜨는데 제가 좀 저렴하게 주유소와 연계되어 있는 'My S-OIL' 앱을 통해서 주유비를 할인 받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 중인데 저는 빠른 주유 서비스를 등록하면 쿠폰을 2000원짜리를 3장, 총 6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네, 지금 방금 S-oil 페이로 주유를 해서 2000원짜리 쿠폰이 발급이 되어서 바로 그걸 사용해서 한 번 더 주유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할인 쿠폰을 받아서 총 2000원 저렴하게 주유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내 차량 보험료를 조회하면 5000원 할인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오피넷 외에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주는 앱으로 오일나우, 주유도우미, 주유9 등이 있습니다.
SK에너지의 '머핀', HD현대오일뱅크의 '카앤' 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등 각 정유사에서 운영하는 앱을 이용하면 평균 5000원 정도 저렴하게 주유를 할 수도 있습니다.
포인트나 주유 할인 쿠폰을 매번 나눠주니 앱을 다운 받아 챙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GS칼텍스, 에쓰오일은 앱에 결제 수단을 미리 등록하고 자사 주유소에서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증정해 주기도 합니다.
주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들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4개 카드가 있는데요.
하나카드 '멀티오일 모바일카드'는 월 최대 1만 5000원, 1일 1회 10만 원 조건으로 4대 주유소 이용 금액 10%를 할인해 줍니다.
KB국민카드 '탄탄대로 온리유카드'는 전 주유소에서 리터당 포인트 110~150점을 적립해 주고요.
신한카드의 '딥 오일 카드'는 4대 주유소 가운데 1곳에서 이용 금액의 10%를 깎아줍니다.
IBK기업은행 '오일 앤 라이프 카드'를 이용하면 1일 1회, 월 4회에 한해 GS칼텍스 리터당 12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을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액면가의 5~10%를 할인해 판매하는 이 지역사랑상품권도 주유비를 조금 아낄 수 있는 꿀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현금 4만 5000원으로 지역사랑상품권 5만 원어치를 샀었는데, 이걸로 5만 원어치 주유를 하면 5000원 싸게 주유하는 셈인 거죠.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은 구입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리 제로페이 등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상품권 취급 주유소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고유가 시대 속 나에게 꼭 맞는 방법으로 주유비 아끼는 것 어떨까요?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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