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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구호품 반입 허용…하마스, 인질 석방이 관건

SBS Biz 송태희
입력2023.10.19 05:45
수정2023.10.19 09:07

[앵커] 

이같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메지시에 대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의 반응 살펴봅니다. 

송태희 기자, 먼저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통한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가자지구를 봉쇄해 온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통한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 국경을 잇는 유일한 '생명줄' 라파 검문소를 통한 구호품 전달이 조만간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이집트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 공급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다만 "가자지구에는 오직 식량과 물, 의약품만 들어갈 수 있으며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지 않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 뒤 "민간인에 대한 구호와 지원 전달에 합의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팔레스타인과 이란 등의 반응도 나왔나요? 

[기자] 

아직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참사의 원인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손을 분명하게 들어주었기 때문에 중동 국가들이 반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하마스가 과연 인질을 석방할 것이냐의 문제인데요.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통한 구호품 반입 허용 방침을 밝힌 만큼, 하마스도 여기에 상승하는 조치를 취할 것인지가 주목됩니다. 

하마스가 일부라도 인질을 석방할 할 경우 이번 사태는 중대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확전 가능성이 다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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