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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전쟁 중대고비…바이든, 이스라엘 전폭 지지하되 과잉보복 견제

SBS Biz 최지수
입력2023.10.19 05:45
수정2023.10.19 07:37

[앵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도 이스라엘의 과잉 보복 자제를 주문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이스라엘에 대해 지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18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 연설에서 먼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병원 참사에 대해 "(이스라엘 군이 아닌) 다른 쪽 소행으로 보인다"고 밝힌 건데요.

테러그룹의 로켓 오발 사고라는 이스라엘의 손을 분명하게 들어준 것입니다. 

또 하마스의 만행을 규탄하면서 "이스라엘 방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도록 미국이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헤지볼라와 이란 등 중동 국가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하지 말라"고 반복해서 경고했습니다. 

대신 바이든 대통령은 가지지구와 요르단 서안에 대해 1억 달러 규모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과잉 보복 자제를 이야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재난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과잉 보복'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도 완곡하게 전했습니다. 

과거 9.11 테러 당시 미국인들의 분노를 언급하면서 "정의를 추구했지만 실수도 했다"며 이스라엘의 과도한 보복 공격 자제를 간접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비공개 회담에선 민간인 희생 최소화 방안과 지상전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구상 등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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