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보이스피싱범이네"…실시간 음성분석툴, 경찰이 직접 쓴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3.10.18 14:42
수정2023.10.18 16:34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 실행결과 (행정안전부 제공=연합뉴스)]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모델'이 내일(19일)부터 전국 경찰 수사 현장에 직접 투입돼 사용됩니다.
오늘(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 음성분석 모델은 일선 경찰이 이용하는 '전화사기 수사지원시스템'에 탑재되며, 이에 따라 전국 수사 경찰관들이 언제든 사용 가능합니다.
그동안은 경찰이 수사 과정 중 음성 감정이 필요해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결과 회신을 받기까지 통상 2~3주가 걸려 시급한 수사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범죄 혐의가 의심되는 용의자의 음성을 이미 확보하고 있던 범죄 가담자의 음성과 바로 비교해볼 수 있게 돼 범죄자 특정, 영장 신청, 검거 등 절차에서 보다 빠른 진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직접 사용하게 될 음성분석 모델은 음성데이터를 1:1로 비교해 유사도를 즉시 판별 가능한 현장용 버전입니다.
국과수가 해외에서 도입해 사용해온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77% 정도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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