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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뛴 배춧값, 올해는 '김포'해?…"집중 공급"

SBS Biz 윤선영
입력2023.10.18 11:15
수정2023.10.18 16:34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배추뿐 아니라 각종 김장 재료 가격도 치솟아, 올해는 포기한다 하시는 분들도 적잖게 나오고 있습니다.

윤선영 기자, 김장 재료 가격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김장철이 아직 한 달 정도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 가격 수준으로 본다면 지난해 김장 준비하실 때보다 20% 정도 비용이 더더 들 듯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11% 올랐습니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급등했는데요.

한 포기에 평균 6600원 수준으로 한 달 사이에만 20% 넘게 비싸졌습니다.

대파는 1kg 가격이 4천 원 선인데요.

지난해 이맘때보다 24% 오른 수준이고, 최근 한 달 사이로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쪽파는 지난해보다 39%나 급등했고, 생강은 무려 99%, 2배로 올랐습니다.

[앵커]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죠?

[기자]

정부는 내일(19일) 배추 2천여 톤 공급 등의 내용을 담은 농산물 수급 전망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 하순부터는 배추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배추 도매가격이 며칠 사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소매가격은 시차가 있어서 일주일 뒤쯤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김장하는 집이 줄어든 영향 등으로 김장 대란 우려는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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