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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총 99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가 잘못 송금한 돈 99억 원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보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시작한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2만 6천951명에게서 461억 원의 반환지원 신청을 받았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심사를 통해 1만 2천31명의 174억 원을 지원대상으로 확정하고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7천998명이 잘못 보낸 돈 99억 원을 돌려주게 됐습니다. 여기엔 1천만 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36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예보는 잘못 보낸 돈의 대부분인 94.7%를 자진반환을 통해 돌려받았지만, 나머지는 지급명령, 강제집행 등 법적 절차를 거쳐 회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보에 따르면 ▲어수선한 상황에서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 ▲계좌정보 목록에서 입금 상대를 잘못 선택 ▲송금액을 잘못 입 등의 사례가 주된 착오송금 사례로 나타났습니다.

예보는 "착오송금인이 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 공사에 신속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융회사 직원들이 착오송금인에게 ‘되찾기 서비스’를 즉시 안내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지속하고, 금융회사 영업점에 설치된 미디어보드 등을 통해 되찾기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환지원 신청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모바일 앱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되찾기 서비스의 보완 필요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이용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외에 서비스 운영 성과를 폭넓게 공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