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앞두고 인질 영상 공개한 하마스
SBS Biz 이민후
입력2023.10.17 17:35
수정2023.10.17 18:24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지상전으로 이어질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는 자신들이 붙잡고 있는 인질들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전면전을 만류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봅니다.
이민후 기자, 하마스가 인질 영상을 내놨죠?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투원들이 치료받고 있는 한 여성 인질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21살 프랑스계 이스라엘인 알려진 미아 솀 씨는 영상을 통해 직접 신원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미아 솀 / 하마스 인질 : 집으로 빨리 보내달라고 (하마스에게) 부탁했어요. 가족, 아버지, 어머니, 형제에게 가고 싶어요. 저를 빨리 이곳에서 꺼내주세요.]
하마스는 현재 가자지구에 200~250명 이상의 인질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숫자보다 많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가를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오늘(17일) 영상에서 태도를 바꾸고 외국인 인질이 있다며 여건이 되는 한 풀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환은 이스라엘군이 북부 가자지구 진입 시도를 앞두고 지상전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가자지구의 보건부에서는 지금까지 2천778명이 사망하고 9천7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천4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이 목숨 잃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엔은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났고, 현재 60%가 대피 구역 남쪽으로 약 14킬로미터 길이의 지역에 다다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연결된 라파 통로는 아직도 막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구호단체는 병원 내 수도 공급이 막히고 전력이 고갈됐다며 가자지구 내 생활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지상전으로 이어질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하마스는 자신들이 붙잡고 있는 인질들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전면전을 만류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봅니다.
이민후 기자, 하마스가 인질 영상을 내놨죠?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투원들이 치료받고 있는 한 여성 인질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21살 프랑스계 이스라엘인 알려진 미아 솀 씨는 영상을 통해 직접 신원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미아 솀 / 하마스 인질 : 집으로 빨리 보내달라고 (하마스에게) 부탁했어요. 가족, 아버지, 어머니, 형제에게 가고 싶어요. 저를 빨리 이곳에서 꺼내주세요.]
하마스는 현재 가자지구에 200~250명 이상의 인질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숫자보다 많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가를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오늘(17일) 영상에서 태도를 바꾸고 외국인 인질이 있다며 여건이 되는 한 풀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환은 이스라엘군이 북부 가자지구 진입 시도를 앞두고 지상전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가자지구의 보건부에서는 지금까지 2천778명이 사망하고 9천7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천4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들이 목숨 잃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엔은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났고, 현재 60%가 대피 구역 남쪽으로 약 14킬로미터 길이의 지역에 다다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연결된 라파 통로는 아직도 막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구호단체는 병원 내 수도 공급이 막히고 전력이 고갈됐다며 가자지구 내 생활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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