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유안타證 "'금양·포스코DX' 11월 MSCI 지수 편입 유력"

SBS Biz 김동필
입력2023.10.17 09:18
수정2023.10.17 09:58


11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금양과 포스코DX가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7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양의 편입 가능성을 'HIGH'(높음)로 제시한다"라면서 "지난 8월 정기변경 때는 극단적 가격 인상 규정에 저촉돼 편입에 실패했지만, 이변 변경에서는 편입이 유력하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포스코DX의 편입 가능성도 'HIGH'로 제시한다"라면서 "8월 정기변경 모멘텀이 부각되던 시기에 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당시 심사기준일에는 편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 이번 변경에서는 편입에 결격 사유는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의 편입 가능성에 대해선 'MID'(중간)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가능성은 높다는 설명입니다. 고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외국인 보유한도 대비 마진(Foreign Room) 증가로 편입이 검토될 것"이라면서 "심사대상 기준일 외국인 지분율이 41.65%를 하회해야 편입될 수 있는데, 외국인이 0.2% 포인트 이상 순매수 시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편입가능성을 조정했다"라고 했습니다.

현대오토에버에 대해선 편입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가총액 수준은 편입 기준을 충족하겠지만, 유동시가총액 요건을 하회해 편입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 입니다.

아울러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등 6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 연구원은 "팬오션,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넷마블, 셀트리온제약, BGF리테일 등 6개 종목의 편출 가능성을 'HIGH'로 제시한다"라면서 "SKC,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의 편출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지만, 정기변경 발표 후 쇼크등 만에 하나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정기변경에서 매수 관점의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종목으로 SK텔레콤을 꼽았습니다. 

고 연구원은 "금양과 포스코DX는 밸류 논란을 배제하더라도, 이미 지난 8월 정기변경부터 후보군으로 언급되면서 수급 선반영이 장기간 축적되어 있다고 본다"라면서 "현재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신흥국 카테고리를 투자할 수밖에 없는 자금은 저변동성 스타일 종목에 집중될 경향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MSCI 편입 성패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일단 심사기준일 직전인 현 상황에서는 매수 관점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금감원, 신임 부원장보 2명 임명…첫 공채출신 임원도
日은행총재 우에다 "日금리, 경제 상황 따라 적절히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