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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美 국방, '가자침공 준비' 이스라엘에 민간인 안전 강조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17 08:31
수정2023.10.17 09:37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토벌을 위한 가자지구 침공을 준비하는 이스라엘에 안보 지원과 확전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뒤 안보 복원을 주제로 논의을 계속하기 위해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대화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이번 대화에서 계속해서 안보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미국의 확약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스틴 장관이 민간인의 안전을 강조했으며 가자지구 내에서 안전한 식수 접근을 복원한 데 대해 갈란트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으로 자국민들이 1천명 넘게 숨지자 하마스의 전면 해체를 목표로 삼고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서 군사작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다가오는 지상전에 대한 공포와 이스라엘의 대피령 속에 수십만명이 피란길에 오르는 등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기습 뒤 가자지구에 대한 물자, 에너지 공급을 전면 차단한 까닭에 주민들의 시련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부 인사들은 하마스의 극단주의를 뿌리 뽑을 필요성에 이스라엘과 뜻을 함께하면서도 민간인 살상 등 교전의 부수 피해를 반드시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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