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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다중채무자 수 '역대 최대'…소득 70% 빚 갚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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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10.17 06:55
수정2023.10.17 07:1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오일쇼크 올까 긴장하는 日…美는 "중동發 침체 없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일본과 미국이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중동전쟁으로 오일쇼크를 경험한 일본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은 50년 전 1차 오일쇼크의 기억을 소환하며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1차 오일쇼크' 당시 급등한 석유 가격 때문에 일본 경제는 고도성장기를 마치고 이듬해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섰기 때문인데, 다만 전체 에너지 사용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는 낙관론도 나옵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에도 경기 침체 확률을 기존 50% 이상에서 50% 이하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 등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 종료와 강력한 소비, 견조한 고용시장 덕에 잘 버틸 것이라고 전망이 나옵니다.

◇ 中인민은행, 유동성 추가 투입…3년 만에 최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중기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은행은 16일 성명을 통해 1년 만기 7890억 위안(약 146조 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만기가 도래하는 5000억 위안 규모 MLF의 만기를 연장하고, 2020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인 2890억 위안(약 53조 5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MLF 금리는 종전과 같은 연 2.50%를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제 불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회복세가 더딘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지방정부의 국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치솟는 PF 금리…대형 건설사도 '두자릿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대형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약속한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선순위 대출 금리가 연 10%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F 주관사인 KB증권은 지난달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은화삼지구의 본PF 대출로 60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이 PF의 선순위 대출 금리는 연 10.5% 수준에 달했습니다.

또 포스코이앤씨도 지난달 울산의 한 사업장에서 본PF 자금을 조달하면서 선순위 투자자들에 연 11% 안팎의 금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건설사가 준공을 확약한 PF 사업장의 선순위 대출 금리는 올초만 하더라도 연 6~8%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연말을 대비해 일제히 관리모드에 들어가자 ‘자금줄’이 말라붙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3곳 이상 대출 450만명 역대 최대 48만명, 소득 70% 빚 갚는 데 쓴다

한겨레 기사입니다.

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어 채무 불이행 위험이 높은 ‘다중채무자’가 약 45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등의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을 이용중인 다중채무자는 석달 사이 2만명 늘어난 448만명이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전체 가계대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분기 말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중채무자 가계대출의 전체 금융권 평균 연체율도 올해 2분기에는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1.4%)을 기록했습니다. 

또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의 70%를 넘는 취약차주도 3월 말보다 1만명 늘어난 126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취약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67.1%로, 3월 말보다 2%포인트 상승해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가계부채가 불어난 상황에서 고금리 현상에다 경기 부진까지 겹친 터라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열무-대파 20% 넘게 올라…"김치플레이션에 김장하기 겁나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 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김치플레이션’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춧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데다 소금과 고춧가루, 생강 등 부재료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김장용 채소는 13일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얼갈이배추가 1년 전보다 40.1% 올랐고 '절임 배추’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0% 상승했습니다.

13일 기준 국산 고춧가루 1kg 소매가격은 3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5.2% 올라 김장김치 양념 재료 가격도 급등했다.

게다가 13일 기준 소금 5kg 소매가격은 1만3059원으로 1년 전보다 16.7% 올랐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금 물가 상승률은 17.3%로 지난해 8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처럼 소금값과 인건비 등이 치솟으며 일반 가정집에서 김장용으로 사는 절임배추 가격이 덩달아 오르며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사먹는 ‘김포족’도 전 연령대에 걸쳐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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