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비트코인 'SEC의 현물 ETF 승인' 오보에 급등 후 추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3.10.17 05:25
수정2023.10.17 06:26

[비트코인 급등락 모습. (코인데스크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지시간 16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오보 소동에 휘말려 급등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보도가 나간 뒤 순식간에 급등했지만 언급된 자산운용사가 부인하고 해당 매체도 "잘못된 정보"라고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고, 비트코인은 다시 추락했습니다. 

오전 4시께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가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랙록뿐만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도 현재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여서 승인 여부는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이 보도 이후 개당 2만 8천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순식간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때 3만 달러선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이 3만 달러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미 동부 기준 당일 오후 2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4.50% 오른 2만 8천426달러(3천843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격려금 200만원 지급…"사기진작 파격 조치"
경찰 특별수사단, 한덕수 권한대행 비공개 조사